직장인 과정

아인슈타인과 오펜하이머

1.
『아인슈타인과 오펜하이머』는 어떻게 읽으셨나요? 이 책에 대해 좋았던 점, 또는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요?
2.
저자는 서문과 프롤로그에서 ‘위대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사야 벌린이 ‘위대함’에 대해 했던 말을 인용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보통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을 의도적으로 이룩하여 인류를 만족시키거나 인류 공동의 이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 그 사람을 우리는 위대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위대함 자체 보다는 그들의 성공 이면에 있는 이야기(과학계와의 마찰 등)에 상당 부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의 접근을 통해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이라고 생각 되시나요?
3.
아인슈타인과 오펜하이머는 둘 다 독일 출신의 유태인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2장과 4장에 나와 있듯 아인슈타인은 ‘유대인’, 오펜하이머는 ‘미국인’의 정체성이 부각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이 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4.
원자 폭탄을 개발하게 된 원인은 ‘독일’이 원자 폭탄을 개발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심에서 출발합니다. 전후 소련과 미국의 원자폭탄에 대한 축소 또는 폐기에 대한 논의도 서로간의 불신에 의해 실패하죠. 소련이 원자폭탄을 개발하자 미국은 수소폭탄으로 또 맞대응합니다. 북한이나 이란과 같은 나라는 자국의 생존을 목적으로 어떻게든 핵을 보유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a.
우리나라도 핵 개발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핵을 보유하는 방어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공멸의 길일까요?
b.
향후 AI처럼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또다른 위협 요소를 개발하려는 국가, 또는 단체도 등장하게 될까요?
5.
책에는 아인슈타인은 군사적인 부분에서 실질적인 권한이 있는 세계정부를 지지했다는 내용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해 각 국가의 대표 역시 절반의 지지를 얻기 어려운 시대인데요. 세계정부가 만약 있었다면 여전히 각 국가들의 지지를 받고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을까요?
6.
1945년 당시, 실제로 핵을 사용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과정에 대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일본 본토를 직접 공격하는 것에 대해 과학자들 견해가 엇갈린다는 내용도 있었다. (중략) 그러나 자문단은 무기로 사용할 경우 더 많은 미국인의 목숨을 구하리라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을 사용하면 미래의 모든 전쟁을 종결시킬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
1945년 다시 미국의 입장에서 본다면 미국은 핵을 사용하는 것이 맞을까요? 이후의 역사를 알고 있는 관점에서 내가 미국의 국민이라면 핵 사용에 찬성할까요? 또 당시 식민지에 살고 있던 우리의 입장도 같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