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과정

메트로폴리스

1.
이 책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나 도시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세요.
2.
우리 일반적으로 농업 혁명이라고 부르는 시기에 대해 <사피엔스>의 유발 하라리는 사기라는 입장을 보인 적 있습니다. 역사상 최초의 대도시라고 할 수 있는 우르크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이러한 유발 하라리의 생각에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죠.
이폴리트 텐은 프랑스 소작농과 맨체스터 빈민가 거주자의 운명을 비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전자는 ‘가장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존재 형태’로 더 오래 살겠지만, 후자는 더 풍족한 보상을 받았다
여러분은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변화하는 이런 모습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만약 우리가 이런 미래를 알고 있고 두가지 삶(수렵채집 or 도시인) 중에 선택할 수 있다면 어느 쪽 길을 고르시겠어요?
3.
고대에는 종교가 도시를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우르크 편의 끝 부분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오죠.
관개시설이 사라지자 사막이 드넓은 밀밭을 삼켜버렸다. 1849년에 발견되었을 때 우루크는 모래언덕 사이에 묻혀 있었다. 당시 우루크를 발견한 사람들은, 성서 시대 이전에 그 위대한 도시 문명이 그토록 열악한 환경에서 그처럼 오랫동안 번영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웠다.
하지만 바로 이어지는 장에서는 도시는 신의 영향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지어 바벨탑을 쌓아 신의 권위에 도전하기까지 하죠.
히브리 성경에서 낙원은 동산이다. 히브리 성경에 의하면 도시는 죄악과 반항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동생을 죽인 뒤 황야로 쫓겨난 카인은 최초의 도시를 세웠고, 아들의 이름을 따서 그곳을 에녹Enoch으로 불렀다고 한다
최근 유럽에서는 종교가 급격히 쇠퇴하여 교회 건물들이 매물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선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죠. <도시> 또는 <문명>의 발전은 종교와 관련이 있을까요?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종교는 더 발전하게 될까요, 아니면 쇠퇴하게 될까요?
4.
교통과 통신이 발달한 미래에도 도시는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이어지는 세상에서 앞으로 우리는 계속 도시에 머물게 된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만약 그렇다면 (또는 아니라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5.
우리나라의 경우 전 국민의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지금 모임에 계신 분들도 대부분 대도시에 거주하고 계신데요, 도시에 사는 것의 장점, 그리고 단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도시에 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고, 만약 그 이유가 해결된다면 수도권을 벗어난 지역에서 살 생각이 있으신가요?
6.
책에서 본 (또는 직접 가본) 다른 도시와 서울을 비교하면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어떤 점이 다르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7.
우리 역사에서 수도였던 곳들은 대체로 우리가 가볼 수 없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사에서 만약은 없다지만 우리나라의 수도를 옮기려는 시도가 있었죠. 만약 그때 수도를 옮겼다면 (지금의 세종?) 지금 우리의 서울은, 그리고 우리의 삶은 달라지 부분이 있을까요?
8.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줄어 2022년에는 0.78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연간 신생아도 25만명 밑로 내려갔죠. 단순 계산해서 평균 수명을 100세라고 쳐도 인구는 절반 밑으로 떨어지게 되는 건데요. (2023년엔 다소 올라가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유독 출산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이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