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과정

이주하는 인류

이 책을 소개한 ‘파이아키아’ 영상에서 이주하는 인류를 소개하는 부분 한번 보시죠.

[Intro]

우리는 왜 인문학 책을 읽어야 할까?

『이주하는 인류』는 어떻게 읽으셨나요? 이 책과 함께 (내 삶에 직접적인 도움은 안 되는..?!) 인문스테디-역사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런(?) 책을 읽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Book Talk 1]

우리는 왜 이주민들에게 냉정한가?

‘적자생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승리하는 사람이 기록하는 것이고, 반대로 기록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역사에서 이주민들이 환영 받지 못하는 이유는 이들이 대체로 ‘적자들의 적’이었기 때문일까요? 역사는 ‘이주’가 만들었는데, 우리가 ‘정주’ 중심의 세계관을 갖고 있는 것은 결국 ‘적자’의 후예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피아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은 결국 정치적인 목적일까?

아리아인의 이야기를 보면 히틀러는 다분히 정치적 목적으로 유대인을 탄압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게르만 민족만이 진짜 ‘선민’이며, 가짜 선민 행세를 하고 있는 유대인에게 분노가 돌아가게끔 함으로써 내부를 결속시키려 하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역사에서 이주민, 또는 외부인과 내부를 경계 짓는 사례들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는 이주민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을까?

우리나라는 강력한 ‘여권’ 파워를 갖고 있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주민들에게는 벽이 높은 나라죠. 대한민국에는 수백 만명의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도 이민이라는 제도가 없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대체로 우리는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엘리트 이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만으로는 노동력 부족을 해결할 수 없죠. 만약 외국인들에게 적극적인 개방을 추진한다면 여러분은 찬성하시겠어요?

[번개 관련]

앞으로 우리 모임의 번개는 클럽이나 현재 모임 참여 여부 관계 없이 주로 보는 것과 먹는 것(美,食클럽)을 함께 하는 형태로 할까 합니다. 주제를 정할 ‘번추위’는 상시 모집하려 합니다. 참여하실 분은 알려 주세요.
이번 번개는 ‘평냉’을 주제로 해볼까 싶네요~~
향후 세계 미식투어(멀리는 못가니 국내에 있는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집 등) 같은 것도 해보면 좋을 듯.

[Book Talk 2]

우리와 외부인을 구분지을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일까?

우리는 단일민족이라는 표현을 자주 써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은 중국, 미국, 그리고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 가져온 것들이 많죠. (심지어 유전자도) 그렇다면 우리가 ‘한국인’으로 규정지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우리’라는 개념은 어디까지이고, 또 ‘우리’와 외부를 나눌 수 있는 명확한 선이라는 것이 있을까요?

나에겐 호기심 유전자가 있을까?

인류가 아닌 한 명의 개인으로써 ‘이주’ 또는 ‘호기심 유전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야기 해볼까요? 여러분은 이주민에 가깝나요, 아니면 정주민에 가깝나요? (실제 얼마나 이주했는지를 떠나서 성향적으로)

주류에 비판적인 시각은 잠깐의 일탈일까? 변화의 시작일까?

최근 전통적인 우리의 ‘사관’들을 비판적으로 보는 견해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총균쇠’는 지금 선진국들이 누리는 것은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사피엔스’는 농업혁명은 사기라는 말을 하죠. 이 책 역시 비슷한 범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새로운 시각은 인문학적인 관점에서의 ‘주류’가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부자들의 독특한 취미 같은 잠깐의 일탈 같은 것일까요?

[Outro]

민족성, 또는 국민성이라는 것은 과연 존재할까? 있다면 왜?

이 책에서도 이주민이든, 정주민이든 하나의 집단으로 정의 되고 있습니다. ‘바이킹’ ‘아메리카 인디언’ ‘아랍인’ 또는 ‘영국인’이나 ‘아리아인’ 등… 이런 집단적 특징은 그 민족(?)의 유전자적 성향일까요, 아니면 문화, 지역, 또는 ‘밈’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까요? 또는 후에 만들어진 이미지일까요? 우리의 삶에서 주변에 의해 체득되는 성향과 만들어 가는 성향 중에 어느 것이 더 많다고 보시나요?

그냥 궁금한 것들

1.
책에 나오는 어디 출신이냐? 라는 질문처럼, 우리나라는 ‘어디 O씨냐’ ‘본은 어떻게 되느냐’ 같은 질문을 합니다. (요즘엔 잘 안하지만) 서양은 ‘속지’, 동양은 ‘속인’을 주로 채택하는 것과 연관이 있을까요?
2.
우리나라가 만약 여권 순위의 하단에 위치한 (우리나라도 1980년대까지는 여권도 맘대로 못 만들었지만) 나라라면.. 지금 우리, 그리고 나의 삶은 많이 달라졌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