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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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인사와 함께『넥서스』를 읽은 전체적인 소감을 이야기 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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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또는 문장을 소개해 주세요. 아울러 함께 이야기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주제가 있었다면 이야기해 주세요.
[BOOK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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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한국어판 제목은 광기와 우연의 역사이지만 보통 역사에서 가정(클레오파트라의 코가..)은 없다라고 이야기하죠. 여러분은 이 책의 극적인 묘사들처럼 그런 순간의 선택에 의해 역사들이 바뀌는것이라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결국 일어날 일이 일어난다는 입장이산가요? 개인의 경우를 예를 들어도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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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분히 소설책처럼 읽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마치 과거 위인전처럼 작가의 상상력까지 보태서 구체적인 묘사(특히 심리적인 부분까지)들이 들어가죠. 그렇다고 위인전처럼 누군가를 찬양하기 위한 내용은 이닙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서술 방식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역사 드라마의 경우도 지나치게 왜곡을 했다며 비판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긍정적으로 보시는 편인가요 아니며 부정적인 입장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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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별의 순간’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 별의 순간을 잡았던 인물이 지금 또다른 운명의 기로에 있기도 하죠. 여러분에게 별의 순간이 있었나요? 그루쉬의 경우처럼 만약 그런 별의 순간이 왔을 때 그 기회를 살릴 수 있을까요? 아니면 놓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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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케이블과 관련된 내용의 마지막 부분에서 작가는 기술의 발전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합니다. 마치 수천년 전에도 요즘 젊은이들.. 운운하는 기록이 있다는 이야기처럼 지금 우리가 AI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처럼 기대와 함께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미래에 대해 기대를 하는 편인가요(결국 우리는 또 해결할 것이라는), 아니면 점점 인간이 스스로의 운명을 망쳐가고 있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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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라는 요소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광기’에 대한 묘사들도 있습니다. 헨델의 메시아를 작곡하는 장면이나 괴테의 경우도 그런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역사는, 또는 훌륭한 작품들은 때론 이런 광기를 가진 소수에 의해서 움직이는 걸까요? 아니면 평범한 다수들에 의해 움직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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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 세계적으로나 우리나라나 과거엔 보기 힘들었던 광기(?)가 만연한 것 같습니다. 윌슨의 이상처럼 과거에는 겉으로나마 (잘못했으면 무릎 꿇고 사과하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려고 했다면 이제 위선은 사라진 것 같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욕망이 이성을 집어 삼킨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